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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 대금 5500억 대출

넷마블은 금융기관으로부터 5500억원을 밀리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넷마블 측은 “이는 웅진코웨이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출로 넷마블의 금융기관 차입금은 5660억원으로 늘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말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이미 거래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냈고 이달 중에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04 18:10
생활/문화

게임사 넷마블, 코웨이 인수로 사업 다각화…안정적 자금 확보에 방점

게임업체 넷마블이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웅진코웨이 인수로 구독경제 산업에 진출한다. 이는 방중혁 넷마블 의장이 로또 당첨만큼이나 흥행 여부를 알 수 없는 게임에만 의지하지 않고,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14일 웅진코웨이 인수와 관련해 컨퍼런스콜(회의통화)을 가지고 입장을 밝혔다.웅진그룹은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이 계약이 이뤄지면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5.08%를 소유한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권영식 대표는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과 관련해 "굉장히 좋은 사업 기회가 있었고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산업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게임산업에 대한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진행한 것이 아니다. 현재 게임 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게임 업계에서 큰 투자를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서는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국내외 대형 게임업체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잘 되지 않아 이번 웅진코웨이 인수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넷마블은 매각이 추진된 넥슨 인수전에 적극 뛰어든 바 있다.넷마블은 자체 첨단 IT 기술력과 웅진코웨이를 결합할 경우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에서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넷마블은 내년에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약 5300억 달러(약 600조원), 국내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시장 규모는 10조7000억원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서장원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웅진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실물구독경제 1위 기업"이라며 "기존 비즈니스에 넷마블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의 메이저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게임 사업을 운영하면서 AI를 이용한 유저 빅데이터 분석·운영 노하우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런 기술 및 노하우를 코웨이가 운영 중인 모든 제품에 접목해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서 부사장은 또 "성장 중인 플랫폼형 구독경제 사업자 인수로 넷마블의 사업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넷마블은 1조8000억여원 규모로 알려진 인수 자금은 자체 보유한 현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14 17:11
연예

윤석금 회장,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전격사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이 법원 심문을 하루 앞두고 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지 9일 만이다. 웅진그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금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해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책임을 다하고자 했으나 여러 오해가 생기고 있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는 윤석금·신광수 공동대표에서 신광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윤 회장은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을 두고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자 결국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지난달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계열사인 극동건설의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윤 회장이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경영권을 계속 행사하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에 웅진코웨이와 웅진에너지 등 계열사의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했다는 점과 부인과 계열사 임직원이 법정관리 신청 전 주식을 매각하는 등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회장의 도덕적 해이 논란이 가속화됐다. 이처럼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채권단이 법원 심문을 앞두고 윤 회장의 경영 배제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으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이 전격적으로 사임함에 따라 당초 예상됐던 사재출연은 없던 일이 될 전망이다. 웅진그룹 측도 "윤 회장의 사재 출연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윤 회장의 사퇴 카드에 대해 채권단은 "꼼수에 불과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이 물러나도 뒤에서 조정할 수 있는 웅진 측 사람이 관리인으로 임명된다면 윤 회장이 앉아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채권단은 법정 심문에서 웅진 측 인사의 법정관리인 배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도 웅진그룹 회장으로서의 지위는 변동이 없다. 윤 회장은 웅진홀딩스의 지분 73.92%를 보유한 1대 주주다. 한편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를 시작할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법원의 심문은 5일 오후 4시30분에 시작된다. 이날 심문에는 윤석금 회장과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채권자협의회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10.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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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채권단 “윤석금 회장에 경영 못 맡겨”

지난달 26일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에 대한 법원 심문을 앞두고 채권단과 웅진그룹간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5일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채권단협의회 관계자들을 불러 법정관리 신청여부의 타당성을 중점적으로 심문하고 법정관리인 선임에 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채권단 "윤석금 회장에게 경영 못 맡겨"이날 심문에서 채권단은 "윤석금 회장에게만 경영을 맡길 수 없다”며 공동관리인 선임을 법원에 요청하기로 했다. 웅진홀딩스 채권단 관계자는 3일 “윤 회장이 단독으로 법정관리인으로 지정되는 것을 막고 핵심 자산(웅진코웨이)을 매각하는 게 기업 회생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오는 5일 법원 심문에서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이처럼 강경하게 나오는 배경에는 윤석금 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전에 계열사 차입금을 변제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하고, 윤 회장 배우자와 친척이 지분을 매도하는 한편 경영권 유지를 위해 대표이사에 취임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윤 회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채권단 일각에서는 웅진홀딩스가 영업 활동을 하는 회사가 아니라 계열사 주식을 관리하는 지주회사라는 점을 들어 청산하는게 낫다는 강경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 윤 회장 자격에 문제없어... 사재 출연도 이에 대해 웅진그룹측은 “윤 회장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것은 끝까지 그룹 위기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며 다른 그룹 총수와 달리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이 없어 윤 회장의 법정관리인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윤석금 회장은 두 회사의 법정관리를 전후해 웅진씽크빅 주식 매각과 임직원들의 주식매각, 계열사 지분 교통정리, 극동건설 자산매각, 계열사 부채의 조기상환 등 손실회피를 위한 사전조치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모럴 해저드 논란이 일면서 사재출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최근 열린 웅진그룹 임원회의에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부도덕한 행위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경영권에 미련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금 회장의 재산은 대부분 주식으로 이루져 있는데 웅진홀딩스 지분 73.9%와 웅진케미칼 지분 8.8%등 상장주식 약 1800억원 가량을 포함해 3000억~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웅진홀딩스의 경영을 윤 회장에게 맡길 수 없다는 채권단의 주장과 사재출연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들고 나온 윤석금 회장,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10.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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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가 장난?’ 웅진코웨이, 매각무산…사모펀드 투자유치

“M&A가 장난도 아니고….” 웅진코웨이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한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꼽혔던 웅진코웨이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웅진그룹은 24일 KTB PE(사모펀드)와 함께 투자자금을 유치해 새로운 법인을 만든 뒤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웅진그룹과 KTB PE와의 합의서에 따르면 신설법인의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40%, 사모펀드가 60%를 보유하는 구조지만, 경영권은 4년간 웅진그룹이 행사하게 된다. 웅진그룹은 4년 후 신설법인의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 결국 웅진코웨이 매각은 지난 6개월간 인수후보자로 꾸준히 거론된 GS리테일이나 중국 콩카그룹이 아니라, 본 입찰에 참가하지도 않은 사모펀드를 통한 투자유치로 마무리됐다. 웅진그룹은 매각에서 신규 투자유치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 증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어 웅진코웨이의 매각가격이 웅진코웨이의 본질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웅진코웨이 매각 발표시 웅진코웨이 주가는 약 4만원 수준 이상을 형성해 매각 규모가 약 1조5000원에 이른다고 평가된데 반해 현 주가 수준에서는 매각 규모가 약 1조2000억원으로 줄어들어 매각에서 투자유치로 방향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웅진그룹이 이 자금압박때문에 웅진코웨이를 내놓겠다고 선언했지만, 연매출 1조6000억원에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계열사를 처분할 의사가 원래부터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매각 초부터 시장에서는 “윤석금 회장이 경영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기업에 매각하고 싶어한다”는 등의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경영권도 유지하고 신규자금도 유치하는 실리를 얻었다. 그러나 반년 가까이 끌어온 매각 과정에서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사용한 기업들을 들러리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보인다. 인수전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인수 가격을 다시 써내라고 몇 번이나 요구해 의아했다”며 “결국 그것이 투자유치를 위한 들러리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유치로 웅직그룹이 확보하는 자금이 생각보다 작아 웅진그룹이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웅진그룹 입장에서는 경영권 지분도 유지하고 자금도 유치하는 구조이지만 매각금액이 세후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해 그룹에 대한 자금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웅진그룹이 확보하는 자금은 공식적으로 1조2000억원이지만 웅진그룹은 신설법인에 40%(24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해야 하기때문에 실제 들어오는 돈은 9600억원에 불과하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7.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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